바지락은 순우리말로, 바지락이 서식하는 갯벌을 호미나 갈고리로 긁어 바지락을 채취할 때 바지락끼리 부딪혀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지역 방언으로는 빤지락, 바지락, 반지래기, 바스 레기 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멸치지만 그 이름의 유래는 다소 슬픈 사연이 있어요. 멸치는 추어, 멸어 등으로 불렸는데 이때 명은 업신여길 멸(蔑) 자를 썼고, 변변찮은 물고기라 해서 멸치라 불렸다고 해요. 또한 멸치는 성질이 매우 급해 물에서 나오면 금방 죽는데 그래서 멸할 멸(滅)을 써서 멸치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참고로 지방에서는 미르치, 메르치, 멸치, 행어, 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4월 제철 수산물과 미세먼지에 좋은 식재료
봄의 절정기에 접어든 4월, 특히 봄 바다의 향기가 가득하고,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친근한 수산물인 바지락과 멸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봄이 제철인 바지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고 즐겨 찾는 조개류 중 하나인데요, 바지락은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잘되어 우리나라 바닷가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수산물이죠.
▣ 바지락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바지락은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고, 철분과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빈혈 예방,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인데다가, 또한 타우린도 풍부해 바지락을 넣은 국이나 탕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정말 좋아요.
△ 칼로리
▪ 65kcal (100g)
△ 제철
▪ 2월 ~ 4월
△ 구입요령
▪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
△ 보관온도
▪ -20℃~0℃
△ 보관일
▪ 1개월
△ 보관법
▪ 밀봉하여 냉동실 보관
△ 손질법
▪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질러 닦은 후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 해감
△ 섭취방법
▪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익혀 먹거나 양념에 버무려 먹음
△ 궁합음식 정보
▪ 된장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어 영양적 균형
△ 다이어트
▪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
△ 효능
▪ 빈혈에 효과적인 철을 함유하고 있는데 철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고 빈혈 예방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20만 톤 이상 생산되는 대표 수산물인 멸치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것이 어색할 정도로 1년 내내 사랑받는 수산물이지만, 봄철에 잡히는 멸치는 특히 인기가 좋아요.
▣ 멸치
부산 등 남해 일대에서 잡히는 봄 멸치는 봄멸이라고 불리는데, 크기가 15cm 정도로 크고 육질이 단단해 맛이 좋지요. 기장 멸치축제로 유명한 대변항에서 생산되는 대멸치가 대표적이며, 회나 멸치 쌈밥 등으로 싱싱하게 먹으면 봄 멸치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또한 멸치는 칼슘의 왕이란 별명답게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관절염 예방에 탁월한 비타민D가 풍부한데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도 많아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맛과 영향 면에서 모두 만점이네요.
△ 칼로리
▪ 114kcal (100g)
△ 제철
▪ 3월 ~ 11월
△ 구입요령
▪ 등 쪽은 암청색이고, 복부가 은백색으로 비늘이 벗겨지지 않은 것
▪ 냄새를 맡아보아 구수하고 짭조름한 향이 나는 것
△ 보관 온도
▪ -20℃~0℃
△ 보관일
▪ 1개월
△ 보관법
▪ 이물질을 제거하고 국물용은 내장을 분리하여 비닐에 포장하여 냉동 보관
△ 손질법
▪ 선도가 좋은 것은 비늘, 지느러미, 머리 및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물로 씻은 것을 저온에 보관하거나 회나 무침회로 사용
△ 산지 특성 및 기타 정보
▪ 봄에는 연안의 내만에 들어왔다가 가을에 남쪽 바깥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철을 보내고, 봄에 다시 연안으로 들어오는 회유 특성
△ 섭취방법
▪ 젓갈로 사용하거나, 건멸치는 국물내기나 볶음 등에 이용
△ 궁합음식 정보
▪ 풋고추 (멸치의 지방 성분은 풋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 줌
▪ 풋고추는 멸치에 들어 있지 않은 비타민 C가 감귤보다 2배 이상 높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
△ 다이어트
▪ 열량과 지방이 적고 칼슘(Ca)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칼슘(Ca) 및 무기질 보충으로 좋은 식품
△ 효능
▪ 단백질과 칼슘(Ca)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양한 봄꽃이 만발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 19와 미세먼지,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외출보다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아요. 미세먼지 예방에 좋은 식재료를 소개드릴게요~.
▣ 미세먼지에 좋은 식재료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등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좋고,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있다. 또한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 좋아요.
△ 도라지
▪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도라지는 생으로 또는 익혀서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
▪ 특히 봄철의 도라지가 맛과 향이 좋은 편
▪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
▪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철분, 칼륨,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비롯해 유익한 아미노산이 함유
▪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침, 가래에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호흡기를 보하는 약재로 많이 쓰임
마늘에 다량 함유된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 역시 암세포의 억제와 예방에 도움을 주며, 알리신 성분이 체내 비타민 B5와 결합하여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줘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 마늘
▪ 마늘은 우리나라의 4대 채소 중의 하나로,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일해 백리라고 불림
▪ 마늘은 조미나 향신료 등 요리의 재료로 주로 활용되지만, 최근에는 칩이나 진액 등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소비됨
▪ 마늘 기름을 이용해 약품으로도 생산되는 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 증가
▪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
▪ 화학적 요인으로 생기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
연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100g 섭취만으로도 하루 필요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는데요, 또한 비타민 B군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와 각종 염증 완화, 눈의 충혈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답니다.
△ 연근
▪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
▪ 날로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전분 맛이 나는 연근은 주로 정과나 조림, 튀김 등에 사용
▪ 가을에서 겨울에 나는 연근 맛이 가장 좋은 편
이번에 알려드린 총 5가지의 식재료로 4월의 만찬을 즐겨 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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