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 선운산 선운사 단풍 그리고 동백꽃

이번에는 고창 두 번째 여행지인 선운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고창 상하농원이었고 단연 고창 제일의 여행지라고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11월 첫 주말에 다녀온 고창 선운산에서는 단풍이 만개하여 각양각색으로 물든 나뭇잎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었어요. 늦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사진과 예쁜 풍경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던 선운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고창 여행 선운산 선운사 단풍 그리고 동백꽃

고창 가볼만한곳 선운산 동백꽃 그리고 단풍

지리적으로 동쪽에 위치한 부산에 거주하고 있어요. 11월에 부산 곳곳에 단풍으로 유명한 곳을 가보면 이미 많은 양의 단풍잎이 떨어져 나가서 형형색색의 화려한 가을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어요. 이번에 다녀온 전북 고창 선운산은 지기적으로 서쪽에서 위치해서인지 저희가 방문했던 11월 첫 주말에 어느 곳을 보아도 완전 가을 다운 가득 찬 단풍으로 눈 호강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 선운산 도립공원
△ 위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2-5
△ 전화
˙공원관리사무소 : 063-560-8681~4
˙문화관광안내소 : 063-560-8687
△ 선운산 높이
˙335m
△ 입장료
˙어른 : 3,000원 (19~64세)
˙청소년 : 2,000원 (13~18세)
˙어린이 : 1,000원 (7~12세)

고창 가볼만한곳 선운산 도립공원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높이 335m인 선운산은 산세도 별로 크지 않고 높이도 낮아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좋은 유명한 산입니다. 그런데 이 산에 있는 선운사라는 사찰이 더 유명한데요, 심지어는 산 이름도 원래는 도솔산이었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바뀌었을 정도입니다.

 

▣ 선운산 볼거리
△ 4월에는 동백꽃, 벚꽃, 진달래꽃
선운산에 있는 동백나무 숲도 산보다 더 유명한데요,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선운산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선운사 뒤쪽 ５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５백 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３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운사 동백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며, 하동의 매화가 지고 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절정은 4월 하순입니다. 선운산 동백은
４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５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 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을 합니다.

△ 10월 말 ~ 12월 초 선운산 단풍
저희가 방문했던 11월 초부터 3주가량 단풍이 주는 절경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작은 정자를 지나 위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시면 되어요^^). 선운산 쪽으로 다가갈수록 점점 선명해지는 다양한 단풍잎의 색상들이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 있을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운 자연 앞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습니다.

 

10월 말 경주에서 보았던 단풍과는 전혀 다른 보다 자연적이고 인위적이지 않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낙엽을 카펫 삼아 지그시 밟으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단풍잎들이 하늘하늘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어요. 선운사로 향하는 길의 좌측으로 흐르는 개울 위에 놓인 큰 바위는 사진을 찍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되어 많은 분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고창 선운산 단풍 동백꽃

개울 위로 비치는 고창 선운사 가을 단풍과 곳곳에 놓여진 돌다리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 주어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욕심을 가져 볼 만한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전북 가족 여행지 고창 선운사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선운산과 주변 산들을 등산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모님과 시간을 맞추어 4월 동백꽃이 피는 시기 또는 11월 단풍이 만개한 시기에 다시 이 선운산을 구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과 절을 다니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으로는 정말 좋은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 일정이라 선운사만 다녀왔는데요, 검색하다 보니 선운산에 캠핑장이 있다고 하여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고창 선운사
종교는 다르지만 오랜 사찰이나 절이 주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창 선운사 역시 저에게 그런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절 중 하나였는데요, 가을 단풍나무들로 둘러쌓은 선운산의 중앙에 위치한 대웅전은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선운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전화 : 063-561-1422

고창 선운사 대웅전

▣ 선운산 국민여가 캠핑장
˙위치 : 아산면 삼인리 350번지 일원(공원 내 위치)
˙운영기간: 현재 미운영
˙면적 : 1.2ha
˙캠핑 가능 면수 : 46면(글램핑 6면, 카라반 8면, 일반 32면)
˙주변 시설물 현황 : 공중화장실 1개소, 취사장 1개소, 샤워장 1개소, 관리실 1개소, 보일러실/창고 1개소, 음수대 1개소

 

 

이번 고창 여행에서 첫 번째 목적지였던 상하농원에 대한 포스팅도 함께 확인 바래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동물 모이 주기부터 햄공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여행리뷰] - 고창 가볼만한 곳 매일유업 상하농원 체험교실 입장료 지도

고창 가볼만한 곳 매일유업 상하농원 체험교실 입장료 지도

 

우연히 TV 프로그램 시청으로 처음 만났었던 전북 고창. 부산에 거주하고 있어서 여행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요, 아이에게 동물도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하농원과 11월 전라북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선운사까지 제대로 고창 추천 여행지를 구경한 것 같아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시작이 반이다! 이번 주말에는 멀어서 가기 꺼렸었던 지역으로 가을이 가기 전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