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볼만한곳 진주성에서 인생사진 찍기

진주성? 그냥 역사적인 공간으로만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큰 착오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경상남도 여행 중에 옛스럽고 자연과 어울려진 역사적인 공간을 찾고 계신다면 그곳은 바로 진주성일 거에요. 노을이 유난히도 이쁜 어느 날, 방심하고 들린 진주성에서 지금까지 가져 보지 못한 인생사진, 뜻 깊은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즈음에 넓은 야외 장소라 안전하고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경남 진주성 투어를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주 가볼만한곳 진주성에서 인생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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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여행지 추천, 진주성 셀프 투어

두 번째로 방문한 진주성.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아내와 둘이었지만 지금은 아이와 셋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표를 구매하고 진주성으로 들어가며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연애할 때에 왔던 곳이야라고 말하는데 괜히 뭉클한 기분을 받았네요.ㅎㅎ 오후 4시 반, 해가 저물고 노을이 진주성을 감싸기 시작할 무렵에 방문하였어요. 푸르른 나무와 전통적인 건물들이 어울러져서 정말 말그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정말 진주성 오기 잘했다라며 아내와 번갈아가며 수 차례 말했던 것같네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거에요.

참고로,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입장이 무료라고 하니 진주 근처를 여행하고 계신다면 저녁에 야경을 보러 오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진주성 바로 앞 주차장은 오후 6시까지 대체로 만차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아래 쪽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보다 시간 절약 측면에서는 효율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진주성 입장 관련 정보

▷ 입장 시간

- 하절기(3월~10월) 05:00 ~ 23:00

- 동절기(11월~2월) 05:00 ~ 22:00

- 유료 관람시간 : 09:00 ~ 18:00(하절기, 동절기 상관없음)

▷전화번호

- 055-749-5171

▷ 관람료
- 대학생, 일반 :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 1,000원

- 어린이 : 600원 
- 진주시민 : 무료 (신분증 제시) 

▷ 주차장

- 소형 : 500원 / 30분 (10분 초과당 200원)

- 대형 1,000원 / 30분 (10분 초과당 400원)

진주성 사진 (무편집 사진)

 

▣ 진주성 역사

석성(둘레 1,760m)으로 축조된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입니다. 본래 토성이던 것을 고려 우왕5년 (1379)에 석성으로 수축하였다. 성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영남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서장대, 호국사, 임진대첩계사순의단,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목사 김시민장군이 왜군을 대파하여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며, 왜군과의 2차 전쟁인 1593년 6월, 7만 여명의 민, 관, 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하게 순국하였고 이때, 논개는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충절을 다한 곳이기도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 국립진주박물관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국립진주박물관. 개관 당시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성장 발전하였던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박물관으로 출발하였다가, 1998년부터 경상남도 서부지역의 역사 문화와 임진왜란을 전시 중심 주제로 하는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 거듭해 발전해 왔다고 해요.

(알고 가면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으니 부모님께서는 적당한 역사 공부를 하시고 가셔요~^^)

국립진주박물관 (무편집 사진)

 

 

 진주성 돌담길 따라 걸어보니

▣ 진주성 투어

진주성과 진주성을 감싸고 있는 남강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으로 멋지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노을이 내려 앉은 진주성과 목조건축물은 마치 오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어루만지고 위로해주는 듯한 착각마저들 정도로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야외 곳곳에 위치한 전쟁당시에 사용된 유물들이 자연과 잘 어울러져 아이들에게 좋은 역사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때마침 진주성 내부 한쪽에 진주성 옛모습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사진 하나하나 들여다 보았는데 그 중에 1912년도에 찍은 것으로 나타난 사진 한장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시냇가에서 여성분들이 빨래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앉아 흙을 만지는 사진이었는데 그냥 들여다 보고 있으니 마음 한 쪽이 울컥했었어요. 한국인의 정, 서글픔 뭐 그런게 정말 있는 것 같습니다.

진주성 돌담길 걷기

 

경상남도는 자연과 역사를 주제로 한 여행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다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으니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곳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거제 벨버디어 뽀로로 가든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만한 곳이에요.

 

거제 한화 리조트 벨버디어 뽀로로 가든

거제 한화 리조트 벨버디어 뽀로로 가든

 

 

아이가 많이 어린 관계로 역사적인 얘기보다는 진주성이 주는 자연적인 아름다운과 목조건물의 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진주성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노을과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 잠시 서서 인생사진도 남겨보고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어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진주성 야경 역시 장관 중 장관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노을과 야경까지 같이 즐겨보려고 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오기 위해 진주성의 야경은 아직 남겨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