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19를 피해 호캉스 형태로 거제도, 경주 그리고 여수 국내여행을 다녔어요. 아, 이번에 여행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 중에 우리 가족으로부터 발생된 쓰레기들의 양을 보고 너무 놀란 것과 어떻게 하면 지구 환경을 위해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한 끝에 내린 몇 가지의 결론을 담아 보았어요.
생활 쓰레기 줄이기 - 여행 중
집에 머물면 배달음식을 주문하더라도 아이와 산책이나 할 겸 매장 픽업을 선택해 그릇을 들고 찾아가요. 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휴지는 화장실에만 물티슈는 아예 집에 보관하지 않고 유모차 가방에만 넣어 두어 야외에서 비상시에만 사용하고 있어요. 음식은 항상 먹을 만큼만 만들어 먹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예전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을 스스로 칭찬하곤 해요.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 집이 아닌 관계로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쓰레기가 발생되더군요. 여행을 거듭할수록 쓰레기 양이 줄어들긴 하였지만 쓰레기를 더 줄이고 싶다는 갈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더군요. 여행을 하며 챙기는 짐 중에서 저희는 애나 어른이나 모두 손수건 2장은 필히 챙기고, 통닭 1마리 그리고 피자 한 판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가요. 물론 텀블러는 기본으로 차량 내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물이라고 말할 수 없죠. ㅎ
이전까지 호텔에서 숙박할 때 나오는 쓰레기는 대체로 다음과 같았어요.
1. 먹고 남은 음식물
2. 음식 포장 용기 및 일회용 식기
3. 휴지 및 물티슈
4. 물, 음료, 술 등의 병과 페트병
5.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6. 과자, 아이스크림 비닐
7. 그 외
최근에 다녀온 여수 여행에서는 위에 나열된 쓰레기들 중에서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사실 불편함을 각오하고 마음 먹고 하는 거라 다른 분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요. 이 말인 즉, 환경을 위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일테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서라면 반대로 환경을 위하지 않는 행동들이 이상하게 보이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하는데, 여행 중에 느낀 것은 아직은 다른 분들의 시선에는 어색한 모양입니다.
매일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 시, 우리 나라에서 쏟아지는 쓰레기의 양은 어마어마 할 거에요. 감히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의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19 이전까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은 24시간 내내 사람들이 활동하기에 1분 1초를 앞다투어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이 수 많은 쓰레기들이 어떠한 과정으로 폐기되고 관리되어 지는지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사람인 우리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요. 그래야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생각이 모이게 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여 새로운 방법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쓰레기 줄이기 텀블러 장바구니 손수건 활용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를 줄이기는 방법 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환경을 위해 가방에 꼭 넣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니 불편할지 몰라도 앞서간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 환경을 위한 머스트 헤브 아이템
△ 텀블러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일회용 컵 사용량은 무려 7000만 개
˙대부분의 일회용 컵은 재활용되기보다 소각되는 것이 현실
˙환경을 위해 꼭 텀블러를 휴대해보세요
※ 단,. 텀블러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좋지 않아요. 반드시 필요한 텀블러만 가지고 다니도록 합시다.
△ 장바구니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비닐봉투의 분해 기간은 약 4~500년
˙무심코 버려지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가 간편한 장바구니를 가방에 넣어 다녀보세요.
※ 일부 국가(케냐, 뉴질랜드 등)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2014년 4월부터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손수건
˙우리나라 성인이 사용하는 물티슈의 양은 월 60회
˙휴대성과 편리성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물티슈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과 방부제를 포함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고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음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꼭 가방에 넣고 다녀보세요.
▣ 가방 친환경 상품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의 업사이클링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 소방관의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 (@119레오)
˙영업이익의 50%를 암투병중인 소방관에게 전달해요.
△ 폐타이어로 만든 멋진 가방! (@벨타코)
˙폐타이어로 만들었지만 인체에 무해한 가방이에요.
△ 페트병을 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가방! (@YUMMY)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을 지킬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이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몇 가지의 불편함을 잊고 환경을 지킨다는 행복함으로 채우고 있는 것 뿐입니다.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몰라도,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사고 방식은 절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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