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정용 전기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연동제 적용

주위에서 전기요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더군요.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비용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2021년부터 달라지는 전기요금에 대해 간단하고 일목 조연하게 설명드립니다.

2021년 가정용 전기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연동제 적용

 

2021년 가정용 전기요금

2021년부터 달라지는 전기요금 체계, 어떻게 바뀌는 걸까요. 먼저 전기를 사용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플러인지 아니면 마이너스인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환경과 우리 가정에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석유, 액화 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입에 쓴 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요금입니다.

 

 

▣ 2021년 전기요금 체계 개편
△ 특징
▪ 전기요금 청구서엔 기후환경 요금과 연료비 조정액이 명시

△ 목적
▪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의 이유는 바로 정보의 투명성, 그리고 전 세계가 외치고 있는 탄소중립을 위함

△ 연료비 연동제
▪ 석탄이나 천연가스, 유류와 같은 연료비가 변동한 부분을 반영한 것
▪ 3개월마다 조정 단가가 변동돼 적용 1개월 전에 한전 사이버지점에 게시

△ 기후환경 요금
▪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비용이나 ETS(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비용, 석탄발전 감축 비용과 같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제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말하며 요금 단가는 매년 변동됨

△ 기존 전기요금
▪ 연료비와 환경 정책에 따른 비용을 정부가 일괄적으로 정하였음
▪ 점차 증가하는 환경 정책 비용을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
▪ 실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비용은 계속 늘어났지만 2013년 이후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았음

△ 개편 전기요금
▪ 전기요금에 일괄적으로 들어있던 비용을 분리해 요금체계를 개편한 것
▪ 기존 (기본요금+전력량요금) 구조에서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 요금±연료비 조정액) 구조로 전기요금 개편

 

2021 전기 요금 개편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연동제 적용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20여 개 국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제 탄소중립은 전 세계가 지향하는 목표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꼭 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 개편된 전기요금은 얼마나 될까?
△ 사용 전기량은 347 kWh
▪ 개편 전 청구금액(기본요금+전력량요금+부가가치세+전력산업기반기금)은 5만 4430원
▪ 개편 후, 청구금액(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 요금±연료비 조정액+부가가치세+전력산업기반기금)이 5만 3360원

△ 저유가 시기
▪ 연료비 조정액이 마이너스라 전기요금이 내려갈 수 있음
▪ 반대로 고유가 시대엔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 있음
▪ 다만 연료비의 급격한 변동으로 전기요금이 많이 오를 경우를 고려해 상한선 지정
▪ 전기요금이 오르거나 내릴 때 직전 요금보다 kWh당 5원 이상 올릴 수 없게 함

△ 한전 사이버지점
▪ 개편된 요금제로 우리 집 전기요금을 조회해 보고 싶다면 한전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 전기 요금의 변화
△ 계시별 요금제
▪ 2021년 7월부터는 가정용 전기도 산업용과 같이 계절 및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다른 계시별 요금제 선택 가능
▪ 단, 시간대별로 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미터기가 있어야 함
▪ 제주도의 경우, 보급률이 100%에 가까워 이곳부터 우선 시행 및 설치가 완료된 곳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
▪ 소비자는 사용량에 따라 kWh당 88.3원~275.6원이 드는 누진제나 사용하는 시점에 따라 요금이 kWh당 94.1원~188.7원인 계시별 요금제 중 원하는 방식 선택

△ 필수 사용 공제 폐지
▪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200 kWh 이하를 사용한 가구에겐 4000원을 할인해 주는 제도
▪ 실제 1~2인의 고소득 가구가 혜택을 받는 일이 많아 폐지하기로 결정
▪ 2021년 7월에 전면 폐지될 예정

 

산업용 가정용 전기 요금

기존 전기요금에도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ETS(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비용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후환경 비용을 분리해 고지하는 것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힘쓰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1년 개편된 전기요금에 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