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약 창문 외풍 문풍지 뽁뽁이 붙이기

어느 날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현관문 사이로 복도의 빛이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어요. 가뜩이나 추운 겨울 외풍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때라 현관문 빈틈 사이로 외부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왜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였을까 하는 생각과 보일러를 아무리 돌려도 실내 공기가 차가웠던 원인 중 하나를 발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 짧게나마 상충했던 경험을 했었네요. ㅋ

난방비 절약 창문 외풍 문풍지 뽁뽁이 붙이기

 

 주택 & 아파트 창문 외풍 막아 실내 온도 유지

아이가 있는 집은 대부분 보일러를 일정 온도로 맞춰놓고 켜 놓고 있죠. 뭐,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아이가 있건 없건 돌리겠지만.. 어쨌건 사람의 심리가 보일러를 켜면 금방 실내가 따듯해 지길 바라는데요, 희한하게도 이번 겨울은 아무리 보일러를 켜 놓아도 실내가 좀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기분이 들지 않았어요. 며칠 동안 고민만 하다가 이제 그러려니 하며 살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발견한 현관문 빈틈 사건?으로 인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기 시작하였어요.

 

 

▣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방풍 및 방온 작업, 무엇을 헤야 할까?
△ 현장 파악
하루는 퇴근 후 집에 와서 집안 창문과 외벽, 보일러실, 베란다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보았어요. 확실이 커튼이 누락된 곳 뽁뽁이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공기가 차갑더군요. 뭐 당연한 얘기겠죠?ㅋㅋㅋ 어디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려면 어디에 어떤 문제와 현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에 현장 확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재료의 선정
우선 안방 베란다로 통하는 양측 유리에 뽁뽁이 설치를 결정하였고, 안방에서 드레스 룸으로 통하는 양측 문 아래와 사이에 문풍지를 설치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집 내부 모든 문 아래에 문풍지를 설치하고 저의 첫 발견이 있었던 현관문에는 특별히 문과 문지방 양쪽으로 문풍지를 설치하여 외부 공기 유입을 확실히 차단하기로 혼자 생각했어요. 뭐 어차피 제가 할 일이기 때문에 저 혼자 생각하면 되어요. ㅋ

△ 재료 주문
문풍지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붙여서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배송이 중요했어요. 새벽 배송이 가능한 쿠팡으로 결정하고 주문을 완료하였어요. 최근 후기가 많고 평점이 우수한 제품으로 간단하게 선정했는데, 제가 직접 시공해본 결과 역시 후기가 좋은 데에는 이유가 있더군요.
문풍지와 뽁뽁이 모두 쿠팡에서 리뷰 순으로 정렬하여 최근 후기 몇 개를 읽어보고 큰 고민 없이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어요.

 

문풍지 & 뽁뽁이

쿠팡 새벽 배송을 통해 주문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다음 날 재료를 수령하였고 즉시 설치에 나서 보았습니다.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난방비 절약, 문풍지와 뽁뽁이로 깔끔하게 해결

문풍지는 1+1 행사였는데, 때마침 집에 놀러 온 처제가 이것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든다며 하나를 가져가 버렸어요. 참고로 1개의 롤로 현관문 포함 문 5개는 충분히 가능하고 남는 걸로 거실 새시 프레임 사이에 붙여 주어 남김없이 100% 소진할 수 있었어요. 주문한 뽁뽁이는 생각보다 길어서 사용하고도 엄청 많이 남아 주말에 어머님 댁에 투척하였답니다.

▣ 완전 추천! 문풍지
우리 집의 실내 온도는 문풍지를 붙이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효과는 막강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날씨에도 보일러를 켜지 않은 방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서늘한 공기와, 샤시 사이 작은 구멍에서 실내로 들어오던 차가운 바람과, 현관문 하부 틈 사이로 스며들 듯이 집안으로 들어오던 냉랭한 공기를 모두 막으니 보일러를 켜면 그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제가 하는 이 일에 관심없던 아내가 효과를 칭찬할 정도니 말 다했죠. 돈 2만 원 채 들지 않고 보일러비도 아끼고 아내에게 칭찬도 들으니 기분이 흐뭇하더군요. 흐흐흐~

△ 제가 구매한 문풍지
˙고탄력 고투명 5중날 문풍지 (6미터 1+1 세트)

˙접착력이 우수한 투명 양면테이프로 부착하기 쉬움

˙외부로부터 찬바람을 차단하여 강력한 보온 단열 효과

˙여름철 에어컨 냉기의 유출을 방지하여 냉방효과 증대

˙거리의 먼지, 소음을 막아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

˙파기 모기 등을 차단하여 해충으부터 아이들을 보호

 

문풍지 붙이기

▣ 역시! 뽁뽁이
깨질 위험이 있는 물건을 포장하기 위해서만 사용해왔던 뽁뽁이. 네, 저는 뽁뽁이의 숨은 기능을 미처 몰랐던 거예요. 안방의 모든 창문을 뽁뽁이로 발라 버렸어요. 이 효과 역시 막강합니다. 해보시면 달라진 것을 크게 느끼실 거예요.

다만 뽁뽁이를 붙일 수 없는 벽의 경우 다가오는 주말에 이케아에서 커튼과 커튼 봉을 구매해서 연장해 볼 생각이에요. 이사 올 때 천지도 모르고 유리가 있는 곳만 커튼을 설치하였는데 후회막심. 외풍을 막고 보일러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벽까지 커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 뽁뽁이 설치
순서 : 뽁뽁이를 설치할 창문의 마른걸레로 잘 닦아내고 그 위에 분무기를 이용하여 고르게 물을 분사하여 뽁뽁이를 붙이고 중심에서부터 밖으로 펴듯이 문질러 준다.

 

네, 위 설명처럼 아주 간단하기는 했어요. 다만 제가 막힌 부분은 뽁뽁이와 유리가 맞닿는 면을 제대로 알지 못한 부분인데, 뽁뽁이 초보인 제가 한 번에 알아차리기에는 내공이 부족했나 봅니다.

※ 뽁뽁이와 유리가 맞닿는 면 주의
뽁뽁이의 두 면을 조물조물 만지다 보면 조금 더 둥글둥글한 면이 느껴질 거예요. 네, 바로 그 면이 유리와 맞닿아 붙여져야 하는데, 저는 반대 면을 붙이는 물을 부어보아도 붙여지지 않더군요. 순간 화나서 때려치울까 생각도 했는데, 아기가 조각난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였는데 딱 붙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아기의 어시스트로 5분도 채 걸리지 않고 두 창문에 뽁뽁이를 시공할 수 있었어요.

△ 뽁뽁이 설치 순서
① 설치할 창문의 사이즈에 맞춰 뽁뽁이 재단(커팅)
- 줄자, 가위, 분무기, 마른 수건, 뽁뽁이 준비
② 뽁뽁이의 앞두면 교감을 통해 유리에 부착할 면 확인
③ 분무기로 유리 전체에 고르게 분사
④ 뽁뽁이를 붙이고 고르게 펴 눌러주면 끝

 

뽁뽁이 붙이기

뽁뽁이와 문풍지, 이 두 가지로 우리 집의 실내 온도는 정말 확연히 잘 유지되고 있어요. 집에서 어렵지 않게 두 가지의 시공을 통해 이번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지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어요. 따뜻한 실내 온도 유지는 물론이고 난방비도 확실히 절약할 수 있으니 하지 않을 이유가 1도 없네요.